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성녀-창녀 이분법 (문단 편집) === 남성편 : 전사-시인 이분법 === > "여성들이 매춘부-성녀 콤플렉스에 시달린다면, 남성들도 똑같이 전사-시인 콤플렉스에 빠져 있다." > ----- > - 노라 빈센트(N.Vincent), 《[[548일 남장 체험]]》, p.139. 성녀-창녀 이분법에 대한 비판 역시 [[페미니스트]]로부터 제기되었다. 대학생 시절 열성적인 페미니스트 활동 이력이 있으며 이후 언론인으로 활동한 바 있는 노라 빈센트는, [[레즈비언|여성을 사랑하는]] '[[부치]]' 스타일의 강한 페미니스트였다. 이 인물은 이미 외모부터가 남성에 가까워 보였으므로 548일 동안 정말 최선을 다해 남성을 연기하면서 남성들 사이에 섞여 살아갔는데,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548일 남장 체험]]》 이라는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이때 빈센트는 남성의 연애를 체험하기 위해서 시험삼아 [[여친]]을 만들어 보기도 했다. 즉, 레즈비언 여성이 헤테로 남성으로 위장해서 헤테로 여성과 사귄 것. 이때의 경험은 빈센트를 충격에 빠뜨렸다. 여성이 남성에게 바라고 요구하는 것들은 너무나 많았고, 때로는 이중적이고 모순된 것들도 적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페미니스트]]인 빈센트를 당혹스럽게 한 것은, 수많은 여성들이 아직도 가부장적이고 전통적인 남성성을 선호한다는 것이었다. 여성들은 자신이 힘들고 위험하고 아쉬울 때에는 [[남친]]에게 으레 매달려서 자신을 듬직하고 늠름하게 보호해 주기를 바랐다. 그러다가도 막상 상황이 또 바뀌게 되면 [[성차별]] 의식이 없고 [[젠더 감수성]]이 있으며 [[양성평등]]을 실천하는 자상한 남성을 원했다. 때로는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원해서 빈센트를 짜증하게 만들기도 했다. 남성들이 이렇게 연애에 뛰어든다는 것을 깨달은 뒤, 빈센트는 한동안 (문자 그대로의) [[여성혐오]]에 빠져서 여자라면 꼴도 보기 싫을 정도로 실망한 적도 있다고 한다. 빈센트가 주장하는 것은, 여성들이 성녀와 창녀로 이분된 대우를 받는다면, 남성들은 '전사'로서의 가부장적 면모와 '시인' 으로서의 현대적 면모를 한 몸에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빈센트 본인부터가 이미 대학생 시절에 [[페미니즘]] 강연도 적극 참여하고 젠더분리주의에도 뛰어들었을 만큼 열성적이었기에, 성녀-창녀 이분법에 대해 모르는 것이 아니었다. 노라 빈센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위에서 언급한 성녀-창녀 이분법 자체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고통받는 것은 여성들뿐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남성들 또한 가부장제 하에서 받는 요구와 기대가 모순되고 상반되는데다, 그 모든 것을 다 만족시키지 못하면 마치 남성으로서 자격 미달인 것처럼 자책하게 되는 문화적인 압력에 시달리게 된다는 것이다. 남성들도 일종의 [[맨박스]]에 시달리고 있는 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